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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서울다누림관광센터 “해변용 휠체어로 백사장도 GO” [스포츠동아]
작성자: 서울다누림 작성일: 2021.04.27
조회수: 1526

#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A씨는 최근 가까운 바닷가를 다녀왔다. 과거에는 백사장에 휠체어를 타고 들어가는 것을 엄두도 못냈지만 서울다누림센터로부터 해변용 휠체어를 대여해 오랫동안 소망했던 봄나들이에 성공했다.

# 시각장애인 B씨는 얼마 전 뜻 깊은 경험을 했다. 말로만 듣던 남산공원에 갔다 온 것이다. 그가 소리와 피부로 전해지는 봄날 남산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동안 동행한 영상해설사가 신록이 물든 남산의 모습을 조근조근 설명해주었다.


예전에는 몸이 불편하거나 나이가 많아(노인) 겪는 관광지의 불편함을 당연시 했다. 하지만 지금은 건강이나 연령대가 조금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남들이 누리는 즐거움을 똑같이 즐기지 못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에 많은 이들이 공감한다. 그래서 ‘관광복지’의 차원에서 누구나 차별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가 하나둘 등장했다. 서울관광재단이 2019년 4월 개관한 서울다누림관광센터는 그런 노력으로 탄생한 기관이다.


서울다누림관광센터는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등 관광약자가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유니버설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관광지의 물리적 환경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 운영, 서울다누림버스 및 미니밴 운영,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관광약자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 운영과 가이드북 제작, 차별없는 관광을 도와주는 영상해설사 같은 전문인력 양성도 담당한다.

리프트가 장착된 미니밴은 서울다누림관광센터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이다. 자유로운 이동이 쉽지 않은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관광약자의 여행 활성화를 위해 9∼10인승 미니밴(휠체어 4석 또는 2석) 6대를 운영하고 있다. 미니밴 서비스는 관광 약자의 소규모 개별여행 지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복지시설 등을 통한 단체관광 대신, 다른 사람들처럼 가족이나 친구들과 소규모로 떠나는 자유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무장애 관광지를 돌아보는 ‘추천여행’과 이용자가 여행지를 정하는 ‘자유여행’ 등 2가지 프로그램이 있는데 모두 차량과 기사를 지원한다. 서울시민이면 제주와 섬 지역을 제외한 전국을 갈 수 있고, 타 지역 거주자는 서울 관광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3월 10일부터 시작한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도 주목할 서비스다. A씨에게 바닷가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 해변용 휠체어를 비롯해 수·전동 휠체어, 이동식 경사로, 이동식 리프트 등 15가지 물품을 빌려주고 있다. 대부분 일반가정에서 쉽게 준비하기 어려운 물품들이고, 관광약자와 동반 보호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수·전동 휠체어의 경우 휠체어를 밀어주는 보호자가 쉽게 다룰 수 있도록 조작용 계기판을 손잡이 쪽에 설치했다.

B씨의 남산 나들이를 도와준 현장영상해설사 양성과 파견은 서울다누림관광센터가 유니버설관광 인적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현장영상해설은 관광이나 공연, 스포츠 관람 시 묘사 중심의 해설을 통해 시각장애인도 생생하게 현장을 체험하도록 하는 해설방식을 의미한다. 위치, 방향, 거리, 장애물 유무 등 안전 정보를 포함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청각과 촉각 등 오감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30명의 현장영상해설사를 양성해 해설 역량을 높이기 위해 40회의 1대1 파견 실습을 진행했다. 현재 남산, 창경궁 당일 코스와 1박2일 코스를 포함해 총 3개의 신규 투어 코스를 개발해 시범투어를 진행했다. 코로나 종식 이후 보다 활발한 이용이 기대되는 관광약자 서비스다.


● 유니버설 관광환경이란?

장애 유무, 연령, 성별, 국적, 종교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도록 물리적 접근성, 정보제공, 사회적 인식 및 인적서비스 등이 갖춰진 관광환경.



※ 기사 원문 보기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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