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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다누림관광XAudiA] 시각장애 청년을 위한 소리여행 보신각 새해편

본 콘텐츠는 서울관광재단과 사단법인 오늘은의 협업으로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1 오프닝 00:00~00:26

내레이션: 여러분은 2022년 새해맞이 소원을 비셨나요? 가까운 사람들의 건강을 빌거나, 코로나가 종식되길 바라는 소원이 제일 많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직 소원 빌 타이밍을 기다리고 계셨다면 오늘이 제격입니다! 11일로 돌아가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해돋이가 기다리는 인왕산으로 함께 떠날 예정이거든요.


#2 보신각 00:26~03:00

내레이션: 여기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보신각 광장입니다. 보신각 근처에는 유리로 된 고층 빌딩이 가득합니다. 왕복 8차로 도로 한쪽에 보신각 광장이 있어요. 1,000명은 너끈히 들어갈 듯한 규모입니다. (발걸음 소리) 청계천 쪽에서 보신각 광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왼편에는 소나무 여섯 그루가 있고요, 그 사이사이에 벤치 4개가 놓여있어요. 거기서 시선을 오른쪽으로 살짝만 돌리면 보신각이 보입니다. 보신각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서 광장 안쪽으로, 15걸음 정도 발걸음을 옮겨볼게요. (발걸음 소리) 현대식 건물들 사이에서 홀로 고고하게 기와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요.

가장 아래에는 우둘투둘, 단단한 회색 돌로 된 넓은 단이 있습니다. 단 중앙에는 보신각으로 오를 수 있는 계단이 있고요. 여섯 계단을 오르면 보신각 1층이 나타납니다. 1층에는 따로 문이나 벽이 없고 뻥 뚫려 있어요. 가로 6, 세로 4, 24개의 나무 칠을 한 기둥만 서 있거든요. 보신각 종을 만나려면 2층으로 가야 합니다. 2층 정중앙에 세로 길이 3미터, 지름 2미터가 넘는 범종, 보신각 종이 있습니다. 천장의 은은한 조명이 종을 비추고 있네요. 꼭대기에는 보신각을 다 덮고도 남는 거대한 기와지붕이 종을 보호해주고 있습니다. 기와지붕의 전체적인 모양은 아랫변이 윗변보다 넓은, 가로로 긴 직사각형입니다. 지붕 위를 반원 모양의 기와가 가득 메우고 있어요. 빌딩이 가득한 서울 한복판에 고즈넉한 옛 건물과 범종이라니, 낭만적이죠? 보신각 광장 의자에 앉아있으면 궁궐에 간 것처럼 탁 트인 느낌마저 듭니다.

매년 11일이면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립니다. 아쉽게도 작년과 올해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어요. 오프라인 행사가 열릴 때는 이 일대에 약 10만 명 정도의 사람이 몰렸다고 합니다. 아쉬움은 뒤로 하고, AudiA만의 2022년 맞이 제야의 종 타종 행사 현장으로 떠나보시죠.

 

#3 보신각 타종 행사 03:00~04:43

(태엽 감기는 소리)

내레이션: ! 우리는 지금 202112311159분에 와있어요. 제야의 종은 총 33번 치는데요, 타종하는 사람들이 3개로 조를 나누어서 11번씩 타종하게 됩니다. 첫 번째 종을 치는 조는 6명이군요! 좌우로 3명씩 사이좋게 종을 치는 막대, 당목을 나눠 잡고 있습니다.

(사진 찍는 소리, 동영상 녹화 버튼 누르는 소리)

내레이션: 보신각 2층 제야의 종 코앞까지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요. 거의 모든 사람이 핸드폰을 들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있습니다. 새해 카운트다운을 시작합니다! 5, 4, 3, 2, 1! (종소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1000. 보신각 종소리가 종로를 가득 메운 사람들 머리 위로 울려 퍼집니다. 박수, 함성과 함께 너나 할 거 없이 기쁜 표정으로 새해 인사를 서로 건네고 있습니다. 또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을 비는 분도 있는데요, 우리도 잠시 눈을 감고 소원을 빌어 볼까요? (3초 정도 멈춤)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어요, 여러분.

2022년의 시작, 보신각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이 주는 에너지가 남다르네요. 타종이 끝나기 전 보신각 종에 손을 대보겠습니다. 얼어붙을 듯한 차가움도 잠시, 온몸이 떨리는 큰 진동이 손을 타고 온몸에 전해집니다. 떨리는 손을 꼭 붙잡고 이제 인왕산으로 가볼까요?

 

#4 이동 04:43~05:17

(발걸음 소리) 내레이션: 잠깐만요! 그 전에 들를 곳이 있어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종로에 왔다면 여기를 빼놓을 수 없죠. 보신각을 등진 상태에서 10시 방향으로 광장을 가로지릅니다. 여러 갈래로 뻗어 있는 횡단보도가 있네요. 여기에서 오른쪽 3시 방향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왼쪽에 8차로 도로, 오른쪽에 고층 빌딩이 있는 인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5 화신백화점 05:17~06:05

내레이션: 가장 먼저 우리를 맞이해주는 빌딩의 이름은 종로타워입니다. 종로의 랜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죠. 원래 이 자리에 박길룡 건축가가 지은 화신백화점이 있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의 전신인 미쓰코시 백화점과 함께 조선 5대 백화점으로 불리던 곳이었죠. 지금은 백화점이 헐리고 종로타워가 들어서서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지만, 근처에서 진행하는 화신백화점 전시에서 수많은 이들의 만남의 장소였던 화신백화점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화신백화점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소개해드릴게요! (발걸음 소리) 수십 년 전 이 길을 걸었을 이들을 생각하면서 3분 정도 더 걸어가면, 오늘 소리 여행 두 번째 목적지, 3.1 독립선언광장이 나타납니다.

 

#6 3.1 독립선언광장 06:05~08:23

내레이션: 광장은 한적하고 좁은 골목의 길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91931, 민족대표들이 모여서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요릿집, 태화관이 이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죠. 지금은 같은 곳에 태화 빌딩이 세워져 있습니다. 태화 빌딩 앞쪽에는 독립선언광장이 있는데요, 건물 입구 쪽이기도 하고,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광장임을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같이 꼼꼼하게 들여다볼까요? (발걸음 소리)

세로로 길쭉한 광장 초입에는 소나무 세 그루가 있습니다. 이 소나무 세 그루는 광장 끝 느티나무 한 그루와 함께 의미를 같이하는데요. 세 그루와 한 그루 나무. 짐작이 가시나요? 맞아요, 이 나무들은 3.1운동을 뜻합니다. 소나무 앞, 원기둥 모양의 독립선언서 돌기둥이 있습니다. 원기둥 위에 정사각형 돌이 얹혀 있는 형태입니다. 원기둥에 독립선언서의 첫 문장을 국한문, 한글, 영어로 새겨두었어요. 손으로 만져보면 음각으로 파여있어 도돌도돌 느낌이 전해집니다. 돌기둥과 광장 끝 느티나무가 바닥의 돌 조각으로 길게 연결되어 있어요. 가로 길이가 두 뼘 정도 되는 바닥의 돌 조각은 물길이라고 부릅니다. 흐르는 물처럼 굽이굽이 진 물결이 조각되어 있어요. 백두산 천지, 한라산 백록담, 한강, 청계천, 낙동강 등 우리나라 곳곳의 물이 이 광장으로 흘러 들어오는 형상을 나타냅니다. 물길 주변을 따라 바닥과 색이 조금 다른 돌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판석 100개는 3.1운동 100주년을 상징합니다. 그사이 숨겨져 있는 바닥 조명 330개는 독립운동가들을 상징하고요. 103년 전 목놓아서 독립을 외쳐주었던 분들 덕분에 우리가 이곳에 있을 수 있음을 기억하면서 오늘 소리 여행 종착지, 인왕산으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7 606번 버스 08:23~09:17

(발자국 소리) 내레이션: 대로변의 버스정류장으로 향합니다. 여기에서 606번 버스를 탈 건데요! 다른 버스들을 보내면서 정류장에 앉아있으니까 괜히 들뜹니다. 어디 멀리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에요.

(기계음) ,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 환승입니다. , 환승입니다. (문이 닫히는 소리)

내레이션: 기사님 바로 뒤 창가 자리에 앉아보겠습니다. 이 자리에 앉으면 종로의 또 다른 랜드마크, 광화문 광장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거든요. 내리는 곳을 지나치면 안 되니까 버스 안내 음성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버스 안내음) 이번 정류장은 종로 1가입니다.’ ‘다음 정류장은 KT 광화문지사입니다.

 

#8 광화문 광장 09:17~11:58

내레이션: KT 광화문지사 정류장을 지나서 버스가 우회전하면! 드디어 광화문 광장이 보입니다. 광화문 앞길은 예로부터 경복궁으로 출입하는 통로이자 국가의 가장 큰길이었죠. 촛불문화제가 열리곤 하는 이 광장은 약 5,800, 축구장 2.5배 넓이입니다. 지금은 공사 중이라 조금 혼잡하네요.

광화문에는 두 개의 동상이 있습니다. 제일 처음 보이는 건 이순신 장군 동상이에요. 한 손에는 거의 키만 한 검을 들고 있고, 한 손은 근엄하게 허리를 짚고 있습니다. 전체 높이만 17미터가 넘는 이 거대한 동상을 세우게 된 계기가 흥미롭습니다. 풍수지리학자들은 광화문 광장 위치상 남쪽 일본의 기운이 너무 강하게 들어오는 걸 걱정했어요. 이 기운을 저지하기 위해서 일본이 가장 무서워할 인물인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광장에 세우기로 했다고 해요. 이순신 장군 동상 아래에는 바닥 분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다의 제왕 이순신 장군과 굉장히 잘 어울리죠?

이순신 장군 동상 뒤 전시 공간을 지나면, 세종대왕 동상이 등장합니다. 세종대왕 동상은 창의와 실용의 정신으로 문화강국을 이루자는 뜻에서 세웠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포스가 넘치던 이순신 장군 동상과 달리,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습니다. 용상에 앉아 한 손에는 책을 들고 있고요. 한 손은 무언가를 설파하듯 쫙 펼쳐 세상을 향해 손을 뻗고 있습니다. 동상 아래 지하 공간에는 한글 창제 등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 '세종이야기' 전시관도 마련되어 있어요.

드디어 정면에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이 보입니다. 섬세한 디자인과 웅대한 구조를 자랑해서 가장 뛰어난 궐문으로 평가받고 있죠. 흰 궐 담 위에 기와지붕 두 층이 자리한 모습입니다. 기와지붕 아래에는 아치 형태의 문이 3개 있어요. 중간 문이 양쪽의 문보다 조금 더 큰데요. 이 문으로만 왕이 드나들었습니다.

(버스 안내음) 이번 정류장은 사직단, 어린이도서관입니다. 다음 정류장은 이대부고입니다.

내레이션: 이제 내릴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버스 문이 열리고, 버스에서 내리는 소리) (버스가 출발하는 소리)

 

#9 사직단 성곽길 11:58~12:33

내레이션: 굉장히 한적한 동네네요. 오른편의 성곽길을 따라 인왕산 입구로 향해봅니다. 손바닥만 한 돌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성곽을 이루고 있어요. 왼편에는 전봇대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늘어서 있습니다. 저기 도로 너머에는 담장이 높아서 집안이 보이지 않는 고급 주택이 즐비하네요. 4분 정도 성곽길을 따라 찬찬히 구경하면서 걸어 올라가 봅니다. 인적이 드문, 구불구불한 길을 걷는 것만으로 상쾌해집니다.

 

#10 편의점 12:33~13:03

내레이션: 성곽길을 오르다 보면 왼편에 편의점 이 보입니다. 지금부터 약 20분 정도 가파른 등산길을 올라가야 해요.

(편의점 문을 열고, 종이 딸랑거리는 소리)

남성 종업원: 어서 오세요~

젊은 여성: 물은 어디에 있어요?

남성 종업원: 내려가서 오른쪽에 있어요. 머리 조심하세요.

젊은 여성: 핫팩도 있나요?

바코드 찍는 소리

(기계음) 결제 중입니다.

남성 종업원: 고맙습니다.

젊은 여성: 감사합니다~

(편의점 밖으로 나가는 소리)

 

#11 인왕산 등산 13:03~16:05

내레이션: 이제 등산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 숨 한번 고르고, 올라가 보시죠!

아직은 그렇게 가파르지 않습니다. 길 입구에는 인왕산 입구라고 적혀있지만, 지금 걷는 길은 등산길은 아니고 사직 근린공원이에요. 조금 높은 산책길입니다. 산책길은 걷기 좋게 두 종류로 단장되어 있어요. 왼쪽 길은 붉은 벽돌이 지그재그로 깔린 경사로이고, 오른쪽 길은 나무로 된 계단입니다. 대부분 올라갈 때는 계단을, 내려갈 때는 경사로를 이용하네요.

(터벅터벅 올라가는 소리) (새가 지저귀는 소리) 이제 약 10분간 성곽길이 이어집니다. 왼쪽에는 성곽이, 오른쪽에는 가파른 숲 언덕이 있어요.

(!하는 고양이 울음소리) ? 이게 무슨 소리죠? 저 앞에 겨울을 맞아 털을 잔뜩 찌운 고양이가 보입니다. 성곽 앞에 있으니까 괜히 늠름해 보이네요. 사람을 피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등산을 응원해주는 걸까요? 힘을 조금 더 내보죠, 우리. (터벅터벅 걷는 소리) 운동 기구가 모여 있는 곳을 지나 평지에 가까운 경사로를 조금 더 올라가 봅니다. , 성곽길이 뚝 끊겨 있어요. , 작은 도로 하나 너머에 진짜 등산로가 기다리고 있었네요. ~ 경사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의 2배는 가파른 거 같아요. 진짜 각오 단단히 해야겠는데요?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한양도성 외부 순성길과 인왕산 자락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왕 올라온 거 조금 더 가파르지만 아름다운 한양도성 외부 순성길로 올라가 볼게요. 길 오른쪽에 늘어선 성곽을 따라 조심조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깊은 산속 계곡에 있는 것처럼 길이 구불구불하고 가팔라요. 길의 초입에는 등산로를 보호하기 위한 푹신한 야자 매트가 깔려 있습니다. 그 위에는 눈이 매트처럼 깔려 있네요. 좀 전의 나무 계단보다 발이 편한 느낌입니다. 올라가다 지칠 때 잠시 멈춰 뒤를 돌아보면 조금씩 조금씩 서울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아직 감탄하긴 일러요. 조금 더 힘을 내셔야 합니다!

외곽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성곽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게 뚫려 있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를 지나치면 안 돼요! 이 안으로 들어가야 일출 스팟인 범바위로 갈 수 있습니다. (나무 계단을 오르는 소리) 이제 진짜 거의 다 왔어요! 아까 올라온 등산로보다 약 1.5배 가팔라 보이는 계단만 몇 칸 오르면 끝입니다. 어휴. 막 저절로 숨이 차네요.

 

#12 인왕산 범바위 16:05~17:12

(철제 계단을 오르는 소리)

젊은 여성: , 우와~ ! 다 왔다.

내레이션: 가파른 철제계단을 올라, 드디어 범바위입니다! 서울 도심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은 범바위가 올라가서 서울을 내려다보며 숨을 고릅니다. 서울의 야경, 참 아름답고 영롱하네요. 오른편에는 산을 지키고 있는 초소가 있고요. 정면에는 남산타워부터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서울을 가득 메운 주황색, 빨간색 불빛을 단 건물과 차, 가로등. 어디 하나 빈구석이 없는 야경이 두 눈에 꽉 차게 들어옵니다. 우리가 올라온 성곽길도 보이네요. 그래서 더 아름답죠. 이제 곧 해가 뜰 시간입니다! 얼른 일출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 잡아야 해요!

 

#13 해돋이 17:12~18:32

(까마귀가 깍깍 우는 소리)

내레이션: 일출 명소답게 카메라를 고정해 놓고 일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남산타워 왼쪽 하늘에서 해가 떠오를 예정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밝아지더니 둥글고 붉은 해의 정수리가 하고 구름 위로 떠 올랐습니다.

사람들: ! 해 뜬다!

(찰칵거리는 카메라 셔터 소리)

내레이션: 해가 떠오르는 건 순식간이니까 집중하셔야 해요. 혹시 아까 보신각 타종 때 소원을 빌 타이밍을 놓치셨다면 지금 빌어보셔도 좋습니다. 인왕산의 정기를 받으면 2022년엔 진짜 소원이 이루어질지도 모르니까요. (새가 지저귀는 소리) 천천히 해가 떠오르고 햇빛이 서울 하늘을 가득 메웁니다. 매서웠던 겨울바람이 가라앉고 따뜻한 느낌마저 드는데요. 이른 아침 서둘러 인왕산을 찾은 사람들의 표정에 뿌듯함, 기대감이 잔뜩 어려 있습니다. 모습을 다 드러낸 해는 빠르게 하늘 위로 올라갑니다. 도로 위를 오가는 차도 점점 많아지네요. 새해를 이렇게 알차게 시작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역시 등산은 늘 그 이상의 위로와 성취감을 안겨주는 거 같아요. 그럼 우리도 인왕산에서 내려갈 채비를 해볼까요?

 

#14 마무리 18:32~19:04

내레이션: 보신각 제야의 종으로 인왕산 일출 보면서 마무리하는 AudiA 소리 여행, 새해 호랑이 기운 많이 받으셨나요? 새롭게 시작하는 2022. AudiA와 함께 한다면 더 많은 곳을 여행하고, 더 다채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만끽하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시나리오에 박지원, 연출 김별, 그리고 여행 가이드, 하지나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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